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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제헌 기자

포춘 코리아
March 2010
"디자인, 아트 업체 CEO 3인이 말하는 '성공으로 가는 세 가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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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바이어 ‘U턴’…코리아 ‘넘버원’

부활 시동 건 안경 산업

한때 세계 4대 안경 집산지로 이름을 떨치던 대구 3공단. 지난해 조성된 1.1km의 안경거리(침산교~노원네거리) 주변으로 300개가 넘는 안경 부품·조립 업체들이 촘촘히 밀집해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안경테의 90% 이상이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안경은 겉보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금형에서부터 가공과 용접, 도금, 연마에 이르기까지 260개에 달하는 공정을 차례로 거쳐야만 완성품이 나오는 정밀 가공 제품이다. 게다가 자동화가 불가능한 공정이 많아 수작업 비중이 매우 높은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꼽힌다.

하청·협력업체들의 긴밀한 네트워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대구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특정 지역 중심의 안경 집산지가 일찍부터 발달해 왔다. 이탈리아 벨루노와 일본 후쿠이, 프랑스 리옹, 중국 선전과 원저우 등이 대표적이며, 사실상 이들이 세계 안경 시장을 이끌어 간다.

3공단 안경 업체들은 소규모 가내수공업 형태가 대부분이다. 좁은 임대 공장에서 직원 2~3명과 함께 사장이 직접 안경 부품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하나하나 손으로 다듬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물론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다. 1980년대 후반 ‘아시아 최대 안경기업’으로 불린 삼성광학은 종업원만 2500명이 넘었다. 이 회사는 플라스틱 안경테를 대량 생산해 1주일에도 십여 차례씩 수출 컨테이너에 가득채워 실어 날랐다.

안경테를 12개씩 묶어 5~6달러에 납품하던 시절이다. 월급날이면 3공단 주변 식당가는 밤새도록 떠들썩했다. 그러나 1990년대 초반 중국의 부상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해외 바이어들의 ‘오더’가 어느 날 뚝 끊긴 것이다. 안경 산업 쇠락의 신호탄이었다.

과거 한 블록 전체를 차지했던 삼성광학의 화려했던 모습은 이제 더 이상 그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한쪽 모퉁이 4층 건물에 ‘삼성광학’이란 간판을 내건 채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한국 안경 산업을 호령하던 삼성광학 김지환 회장은 수년 전 자동차 부품으로 업종을 전환해 안경 업계를 아예 떠나버렸다. 더 이상 안경 산업에 미래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위기가 시작된 곳은 삼성광학만이 아니었다. 3공단 안경 업체들은 수출만 해온 곳이 태반이었다. 바이어의 주문에 맞춰 제품을 만들어 제때 납품하면 그만인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에 오랫동안 길들여져 온것이다. 주문이 끊기자 당장 생존을 걱정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일부는 중국으로 공장을 옮겼고, 몇몇은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내수시장을 겨냥했다.

이흥우(54) KNC 옵티컬 사장은 32년 전 안경 업계에 첫발을 들여놓은 베테랑이다. 스포츠용 특수 안경 업체를 창업해 한때 큰돈도 벌었다.

“1980년대에는 가만히 있어도 돈이 저절로 들어왔지요. 해외에서 주문이 계속 밀려왔어요. 위기를 실감한 것은 1990년대 중반쯤부터죠. 비철금속 원자재 값이 크게 뛰었는데 바이어들은 납품 가격을 절대 올려주지 않아요. 대신 중국으로 가버리죠. 돈을 벌 때는 그런 시절이 평생 계속될 줄 알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미리 대비하지 못한 게 아쉽죠.” 이 사장도 고민 끝에 1996년 중국 원저우로 공장을 옮겼다.

곧이어 또 한 번 위기가 닥쳤다. 이번에는 중국이 아니라 룩소티카, 사필로 등 이탈리아 안경그룹들이 진원지였다. 이들은 1990년 말 이탈리아와 프랑스 명품 브랜드들을 거의 싹쓸이하며 독점 라이선스를 맺었다.

룩소티카는 불가리·버버리·샤넬·돌체&가바나·티파니·베르사체·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를 단 안경을 내놓기 시작했다. 안경 시장에 초강력 ‘명품 태풍’이 상륙한 것이다. 룩소티카는 현재 매출 8조 원, 순이익 6200억 원대(2008년)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반면 국내 안경 업체들은 중국 저가품과 명품 브랜드 사이에서 고사 직전으로 내몰렸다.

세계에서 인정받은 안경 디자인

하지만 줄곧 내리막길을 걷던 대구 안경업계에 최근 새로운 희망이 찾아들고있다. 지난 1995년 2억50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매년 뒷걸음질하던 안경테 수출액이 2008년(0.4%)과 2009년(4%) 2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12년 만에 이룬 극적인 반전이다. 가장 큰 변화는 중국으로 돌아섰던 해외 바이어들이 다시 대구를 찾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위안화 강세, 노동법 강화 등으로 중국의 이점이 크게 줄면서 손재주와 품질이 뛰어난 한국의 매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안경 산업의 부활’을 위해 절치부심해 온 안경 업체들의 노력도 수출 증가세 전환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국내 업체들은 꾸준한 제품 개발을 통해 가격에 민감한 미국에서 품질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유럽·일본으로 주력 수출 시장을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요즘 한국산 안경테는 티타늄 제품의 경우 20달러 이상에 팔려 나간다. 20년전 12개 한 묶음에 4~5달러를 받던 때와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다.

이 사장은 “과거처럼 가격경쟁을 하는 구조로는 희망이 없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2003년 중국 공장을 정리하고 대구로 돌아온 그는 지난해 TR90 소재를 사용한 ‘E-FLEX’ 안경을 개발했다. TR90은 심장 수술에도 사용되는 특수 플라스틱으로 탄력성이 좋아 부러지지 않고 얼굴을 감싸는 인체공학적 디자인도 가능하지만 가공을 위해서는 고도의 사출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젊은 안경 업체 ALO는 제품 기획에서부터 생산과 판매까지 모두 아우르는 ‘패스트 패션(SPA)’에서 돌파구를 모색하는 경우다. 이세현(42) ALO 상품본부장은 “대구 안경 업체들의 기술력과 새로운 신소재, ALO의 마케팅 능력을 결합하면 충분히 안경 산업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문을 연 ALO 서울 명동 중앙로점은 설치 미술가와 비디오 아티스트 등이 참여해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독특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ALO는 100% 국내 안경 업체의 자체 브랜드 제품만을 판매한다.

안경 디자인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수제 안경 공방 ‘얼굴에 선을 긋다’ 황순찬(34) 대표는 지난해 ‘하나’라는 안경 작품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티타늄의 본래 색깔을 그대로 살린 그의 작품들은 100만~30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작품 특성은 살리면서 가격을 낮춰 대중화한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황 대표는 “‘얼굴에 선을 긋다’를 세계적 브랜드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손진영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 센터장의 전망은 훨씬 낙관적이다. 그는 “세계적으로 안경 착용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중국에서 안경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안경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영원한 성장산업”이라고 잘라 말했다.

대구=장승규 기자 skjang@kbizweek.com



한경비즈니스
2010.03 통권743호 
"전통 제조업의 재발견"

기사 원문 보기
http://magazine.hankyung.com/main.php?module=news&mode=sub_view&mkey=1&vol_no=743&art_no=11&sec_cd=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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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를 나와 중앙로를 따라 100m가량 걷다보면 톱모델 장윤주의 흑백사진 걸린 건물이 눈에 띈다. 요즘 20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안경점 'ALO' 명동 중앙로점이다. 지난 19일 오후 찾은 매장은 일본인 관광객 등 20여명의 청춘 남녀들로 빼곡했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명동 중앙로점은 토종 안경업체 중 처음으로 패스트패션을 도입한 ㈜스토리헨지의 네 번째 직영점이다. 박형진 스토리헨지 대표(사진 · 36)는 2006년 SPA(자기상표 부착 생산 · 직매) 형태의 'ALO' 브랜드를 론칭했다. 현재 신촌점,명동점,롯데백화점 관악점 및 영플라자점 등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박 대표는 P&G,월트디즈니 등 다국적 기업에서 기획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 전문가다.

"패션업계의 유니클로처럼 안경업계의 유니클로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 박 대표는 디자인 및 기획단계부터 생산,판매까지를 총괄하는 안경회사를 만들어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LO는 △가격정찰제 △체험 매장 △소비층 차별화 등의 판매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다른 경쟁사와 비교해 가장 큰 특징은 가격 정찰제.안경점의 경우 주인이 부르는 가격에서 10~20% 정도 깎아주는 게 관행처럼 굳어져 있으나 ALO 매장은 가격 할인이 없다. 박 대표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 유지에 가장 관심을 쏟고 있다"며 "부모님이 사러와도 절대로 가격은 손대지 말라고 직원들에게 주지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층은 안경을 패션 소품으로 여기는 20대 젊은이들을 집중 겨냥하고 있다. 이들을 위해 계절,의복 스타일 등에 맞춰 안경을 고를 수 있게 수백종의 다양한 제품을 팔고 있다. 급변하는 패션 트렌드에 따라 2개월 단위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박 대표는 "명동점의 경우 하루 평균 방문객이 500명을 넘고 있으며,이 중 실구매 비율은 15% 선에 달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장기 비전을 묻자 박 대표는 "한국산 안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품질 관리를 위해 매장 수 확대를 피하고 직영점 형태로 매장을 늘려갈 방침"이라며 "올 상반기 중 외국산 고급 제품들이 휩쓸고 있는 서울 강남에 대형 매장을 열어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2)525-5954

최인한 기자/김지현 인턴 janus@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
입력: 2010-02-22 10:51 / 수정: 2010-02-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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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2190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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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맞추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돼야죠’

명동 중앙로점은 ‘100년 된 안경 공장에 들어선 안경 숍’을 기본 콘셉트로 설치 미술가와 비디오 아티스트, 일급 모델과 사진가 등이 함께 참여해 만든 ‘작품’이다. 폐품을 활용한 조명과 한쪽 벽면을 채운 대구 안경 공장을 소재로 한 비디오 아트 작품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작년 10월 문을 연 ALO 명동 중앙로점은 안경원이라기보다는 유쾌한 파티장 분위기다. 두꺼운 유리문을 밀고 들어가 계속 따라다니는 안경사 앞에서 쭈뼛거려야 하는 일반 안경원과는 딴판이다. 안경은 자유롭게 개방, 전시돼 한 번 써볼 때마다 이것저것 꺼내달라고 부탁할 필요가 없다. 한눈에 가격대를 알아볼 수 있도록 색깔로 구분된 가격표, 안경 쓴 모습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비춰볼 수 있는 전신 거울도 이색적이다.

“우리나라에 8500개의 안경원이 있지만 ALO 5개 매장을 빼고는 사실 다 똑같은 매장이라고 봐요. 소비자들은 안경을 패션 아이템으로 생각하는데, 업체들이 그걸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거죠. 안경을 맞추는 것도 이제는 즐거운 경험이 되어야 해요.”

ALO를 운영하는 박형진(36) 스토리헨지 사장의 말에선 강한 확신이 느껴진다. 스토리헨지는 현재 명동과 신촌, 관악,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대구백화점 본점 등 다섯 곳에 매장을 갖고 있다.

박 사장은 마케팅 전문가다. P&G에서 프링글스 브랜드 매니저를 했고, ‘오페라의 유령’으로 한국에 오페라 붐을 일으킨 오리온그룹 제미로의 마케팅 팀장을 지냈다. 월트디즈니의 디즈니랜드 서울 프로젝트에 관여하기도 했다. ALO라는 브랜드명에 대한 그의 설명이 재미있다.

“스페인이나 프랑스인들은 전화할 때 ‘알로(alo)’라는 인사말을 씁니다. 영화 ‘비포 선 라이즈’에서 두 남녀 주인공이 서로 교감하는 첫 단어가 바로 알로죠. 마음을 열고 고객에 다가가 말을 걸고 싶다는 뜻을 담았어요.”

2006년 월트디즈니를 그만둔 그는 안양 평촌에 ALO 1호점을 열었다. ‘안경원은 이제 사양산업인데, 왜 뛰어드느냐’고 모두 말렸지만 그동안 갈고닦은 마케터 감각으로 성공을 확신했다. 일본 출장에서 우연히 둘러본 혁신적인 안경 업체들이 벤치마킹 모델이 됐다.

하지만 야심만만하게 시작한 평촌점은 결국 좌초했다. 입지 선정에 문제가 있었고 업계 경험도 전무했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고객의 숨은 니즈를 찾아내 충족시켜 주기만 하면 무조건 성공할 것이라고 과신한 게 잘못이었다”며 웃는다. 그는 2007년 신촌점을 열면서 비로소 성공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1층에 입점한 매장은 스와로브스키, MCM과 함께 매출 1~3위를 다툴 정도다.

작년 문을 연 명동 중앙로점은 박 사장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매장이다. 그동안 확보한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그는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아이웨어’, 제품 기획과 생산, 판매를 함께하는 ‘패스트 패션(SPA)’ 개념을 전면에 내걸었다. 명동 중앙로점은 ‘100년 된 안경 공장에 들어선 안경 숍’을 기본 콘셉트로 설치 미술가와 비디오 아티스트, 일급 모델과 사진가 등이 함께 참여해 만든 ‘작품’이다. 폐품을 활용한 조명과 한쪽 벽면을 채운 대구 안경 공장을 소재로 한 비디오 아트 작품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쇠락했지만 대구는 여전히 한국 안경 산업의 메카입니다. 그들의 기술력과 새로운 신소재, ALO의 마케팅 능력을 결합하면 새로운 전성기를 열 수 있어요. 중저가이면서도 한국의 새로운 기술과 예술가의 감성을 담은 제품 라인을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장승규 기자 skjang@kbizweek.com


박형진
스토리헨지 사장

약력 : 1974년 부산 출생. 2000년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2002년 P&G 브랜드 매니저. 2004년 오리온그룹 공연사업부 제미로 마케팅 팀장. 2005년 월트디즈니코리아 디즈니랜드 서울 프로젝트 사업기획. 2006년 스토리헨지 사장(현).


한경비즈니스
2010년 02월 01일 제 739호
입력일시 : 2010년 1월 25일 15시 9분 9초


기사 원문 보기
http://www.kbizweek.com/cp/view.asp?vol_no=739&art_no=27&sec_cd=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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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이 안경을 위해 뭉쳤다! 아티스트 아이웨어(Artistic Eyewear) 'ALO'
기사입력2010-01-14 10:54

안경만을 위한 예술가들의 콜라보레이션이 펼쳐진다.
Eyewear Space ALO는 미술작가 김남희가 아트디렉터로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모델 장윤주, 포토그래퍼 사이다, 미디어 아티스트 Daniel Min, 설치미술가 김정선, 그래픽 디자이너 김경민(PAPER TALES)&STEREO TYPE이 참여해 그 뜻을 함께 모았다.
 
총괄 아트 디렉터인 미술작가 김남희는 창의적인 ALO 브랜드가 Made in Korea인 것에 자신감과 당당함을 갖고 시작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면만이 부각되었던 기존 안경 시장에서 패션의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위치를 재설정하는 시도가 낯설면서도 매우 적절했다고 밝혔다.
또한 포토그래퍼 사이다는 안경을 ‘기록’이라는 의미로 생각한다며 그녀만의 특별한 안경에 대한 의미를 표현했다.
 
ALO는 한국 안경 산업을 한 차원 높은 단계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갖고 2주마다 신제품 라인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패션 업계 트랜드인 Fast Fashion Concept을 안경 업계에 최초로 적용한 것이다. 앞으로의 한국 안경 시장에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ALO의 브랜드 철학을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릴 계기가 될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1월,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 02-776-5508 (명동 중앙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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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의 위시 리스트]
●ALO 안경

길 가던 나의 눈과 발을 단번에 사로잡은 안경 가게. 알고 보니 미술작가 김남희의 지휘 아래 설치미술가 김정선, 포토그래퍼 사이다, 모델 장윤주 등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만든 콜라보레이션 매장이란다. 트렌디한 매장도 마음에 쏙 들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은 다양한 디자인의 안경이 일품이다. 벌써 두 개나 구입했는데, 이러다 안경 가게 하나 차리게 생겼다. www.alostyle.com


기사 원문 보기
http://www.movieweek.co.kr/article/article.html?aid=22280



Movieweek
2010.1.13~1.19
No.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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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카리스마"


《대학생인 김도형 씨(26)는 지난해 초부터 ‘동그란 안경’ 마니아가 됐다. 놀러 갔던 친구 집에서 비틀스의 존 레넌이 쓰던 것과 비슷한 완벽한 원형 안경을 발견하면서부터다. 김 씨는 “여러 안경을 써 왔지만 동그란 안경이야말로 ‘내 스타일’의 완성처럼 느껴진다”며 “최근에는 기업 면접 때문에 안경을 평범한 것으로 바꾸라는 조언을 많이 듣고 있지만 아직까지 동그란 안경을 고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이준성 씨(31)는 그야말로 ‘튀는 안경’ 애호가다. 빨간색과 파란색, 가끔씩은 분홍 안경까지 사용한다. 그는 여러 안경을 구비해 뒀다가 ‘기분 내킬 때마다’ 바꿔 쓰고 외출하곤 한다. 출근할 때는 비교적 무난한 안경을 선호하지만, 주말엔 의상에 맞춰 안경도 같이 화려해진다. 이 씨는 “안경이야말로 그 사람의 개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패션 아이템”이라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을 때는 주로 눈에 띄는 안경을 착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보수적인 국내 안경테 시장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안경이야말로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이라 그동안 튀지 않는 안경테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3, 4년 동안 몰아친 ‘복고풍 뿔테’ 열풍에 이어, 올해는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안경이 유행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올해 시작될 ‘안경테 혁명’의 내용을 들여다봤다.


○ 올해는 색상과 소재부터 바뀔 것

 그동안 안경은 패션이 아니라 필수품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에 따라 2008년 기준으로 인구의 절반 가까운 45%의 사람들이 안경을 쓰지만 제품의 회전 주기는 빠르지 않았다. 하나를 장만하면 그 안경만 2, 3년씩 쓰기 때문이다.

 안경전문점인 트랜디카 전소연 디자인실장은 “안경테는 전 국민이 하나쯤 가지고 있는 제품이지만 보급 정도에 비해 시장성은 크지 않다”며 “올해는 기능적인 측면이 아닌 패션 안경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며 시장도 같이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실장이 꼽은 올해 봄, 여름 유행 색상은 붉은색과 핑크 계열. 원래 패션 안경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갈색과 베이지색이지만 최근 원색 계열 뿔테 안경의 매출이 늘어났다. 안경테의 변화가 2010년 봄바람과 함께 시작할 것이란 예측이다.

 올해 기능성 안경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특히 자동차나 휴대전화 등에 들어가는 신소재를 사용해 더욱 가벼워진 안경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남의 트렌드 세터들이 많이 찾는 웨이브안경 도산파크점의 박수진 안경사는 “디자인 측면에서는 올해 붐이 일기 시작한 원형 안경 유행이 계속되는 반면, 소재에서 차별화가 많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안경사가 꼽은 ‘올해의 안경’은 뿔테 느낌이 나는 티타늄 테. 일반 뿔테는 무게가 40∼50g까지 나가는 데 반해 지난해 말부터는 최저 2g짜리 티타늄 테가 잘 팔리고 있다. 그는 “뿔테의 느낌이 나는 티타늄 등의 금속 테가 올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가 제품으로는 대나무나 물소뿔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안경전문점 알로의 박형진 대표는 “일본 브랜드인 목조낭만(木調浪漫)과 같이 대나무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하거나 뿔테 소재인 아세테이트를 자연 재질로 대체한 제품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해리포터 안경 유행은 계속될 것

 지난해 20, 30대를 강타한 동그란 안경 유행은 올해도 지속된다는 의견이 많다. 몇 년 사이 조인성, 류승범 등 연예인들이 착용한 동그란 안경이 언론에 자주 등장하다 보니 동그란 뿔테 안경이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아이닥안경 김영근 대표는 “예전에 비해 동그란 안경 판매량이 10% 이상 늘었다”며 “다른 안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패션용으로 동그란 안경을 구매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일명 ‘김구 안경’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안경테의 최대 트렌드였던 복고풍 뿔테 유행과 맞물려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동그란 안경 유행을 남성들이 주도한 것도 눈길을 끈다. 동그란 뿔테 안경이 주는 ‘복고미’가 남성들에게 더 잘 어울린다는 점도 이유가 됐다. 다만 동그란 안경을 쓸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얼굴이 긴 서양인에게 어울리는 안경이다 보니 한국인에게는 어색해 보이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평면적인 얼굴을 더욱 평면적으로 보이게 하는 역효과도 주의해야 한다. 또 피부가 좋지 않은 사람은 둥근 안경이 시선을 얼굴에 집중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알로의 김기현 안경사는 “각진 얼굴이 동그란 안경을 쓰면 인상이 부드러워 보이는 효과가 있지만 동그란 얼굴은 라운드 테를 피하는 게 좋다”며 “최근 둥근 안경테를 사는 사람의 60% 이상이 패션성을 따져 동그란 안경을 사지만 일단 본인의 이목구비에 맞는 안경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 국내 안경산업 다시 부활할까

 올해 안경 트렌드에는 국내 안경업계의 치열한 생존경쟁도 숨어 있다. 한국은 1990년대까지 세계적인 안경테 제조릱이었지만 최근 그 위상이 많이 쪼그라들었다. 중국산 저가 안경테가 시장을 장악한 것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시시각각 바뀌는 국내 및 해외시장의 트렌드를 제대로 읽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알로의 박 대표는 “국내 안경제조업체들은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당시 뿔테 안경의 투자시기를 놓쳐 저가형은 중국에, 고가형은 이탈리아나 일본에 시장을 내줬다”고 지적했다.

 패션 안경과 기능성 소재 안경 등 새로운 안경이 각광받는 올해가 ‘잃어버린 영토’를 회복할 좋은 기회라는 것이 안경테 제조업체들의 의견이다. 한 안경제조업체 대표는 “최근 3년 동안 뿔테와 금속 테의 비중은 7 대 3 정도로 벌어졌다”며 “앞으로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컬러의 뿔테 안경과 자연소재 고기능성 안경 시장을 국내 업체들이 선점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박재명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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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CEO, 한국의 트렌드를 만나다"

GLASSES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만한 아이템이 풍족하지 않은 남성 패션의 밋밋한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안경은 필수적이다. 단순히 시력이 나빠야 안경을 착용했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패션 쇼품으로 자리 잡았다. 요즘 많은 젊은이들이 수강하고 있는 면접 이미지 특강에서도 안경 선택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도 패션에 관심이 있는 멋쟁이들조차 안경 만큼은 단벌 신사가 많다. 안경도 스타일에 따라 어울리는 것이 따로 있다. 포멀한 룩에는 금속 또는 얇은 뿔테 스타일과 캐주얼 룩에는 화려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로 자신의 스타일 또는 그날의 스타일에 따라 바꾸어 쓰는 것이 좋다. 안경은 컬러와 프레임 형태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데 필자의 경우도 서너 가지 정도의 안경을 벌갈아가면서 쓰고 있다. 이러한 안경 브랜드에서 '코리언 에지'를 담은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ALO(아이웨어 편집매장)'이다. 최근 혁신적인 예술과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유니크하게 완성된 ALO의 명동 중앙로 매장은 큰 화제를 일으켰다. 미술작가 김남희가 아트디렉터로 프로젝트를 총괄했으며, 미디어 아티스트 Daniel Min, 공간 디자인 그룹 design LUI, 그래픽 디자이너 김경민(PAPERTALES)&STEREO TYPE, 설치미술가 김정선, 포토그래퍼 사이다, 모델 장윤주가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ALO는 아이웨어 스타일리스트 교육을 받은 전문 안경사가 직접 스타일을 상담해주며, 기존의 안경 매장과는 달리 안경들이 오픈돼 있어 자유롭게 써볼 수 있고, 가격까지 정찰제라 누구나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필자는 알로의 A.DISTICT 746을 추천한다. 고급스럽고 견고한 브라운 컬러의 프레임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당신의 이미지르 업그레이드해 주는 아이템으로 톡톡한 한몫할 것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산 명품 안경 프레임이 아니면 불안했던 트렌드 세터들이여! 이제 ALO의 감각적인 한국 안경 디자인 맛을 볼 차례다.


월간 CEO 
January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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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명한 쇼핑 기본기"
MUINE
2010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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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나나 트리 2010/01/13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보 담당자님께.

    안녕하세요. 귀사의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인쇄에 관한 도움이 필요할 때에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나나 트리 웹주소 : www.bananatree.kr

    문의전화 : 070-8260-2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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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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